위챗은 블랙홀이다

위챗은 블랙홀이다

중화권 대부분 사람들이 쓰는 메신저는 ‘위챗(wechat)’이다. 한자는 웨이신(微信)으로 ‘작고 미세한 소식’을 의미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작은 일상을 시작으로 소통하는 메신저가 바로 위챗이다. 그 뿐만 아니라, 위챗은 결제 매개(위챗페이)이며 뉴스와 컨텐츠가 유통되는 창구이다. 이 이름은 텐센트(Tencent)의 마화텅(Ma Huateng, 马化腾) CEO가 지은 이름이다. 한국에서의 카카오톡(Kakao Talk), 일본에서의 라인(LINE)이라 쉽게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그 정도로 위챗을 비교하기에는 위챗은 너무 크다. 중국의 인구도 그러하지만, 커머스가 붙은 위챗은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붙어서 하나의 위챗 경제 (Wechat Economy)를 이루고 있다.

(CMS 2019에서는 위챗에 대한 외부 최고 전문가라 불리는 차이나 채널의 Matt Brennan이 강연을 한다)

 

 

[2018 위챗 사용 보고서]

‘2019 위챗 오픈 클래스 프로(2019微信公开课Pro版)’ 는 1월 9일 중국 광저우 바오리(保利) 세계무역박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2018년도 위챗데이터보고서(2018微信年度数据报告)를 발표했다.

2018년 기준 위챗 사용자는 매월 10억 8200만명, 하루 메시지 전송 450 건이라 보고했다. 위챗의 주 사용자층은 젊은 세대이지만, 55세 이상 사용자 수는 630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보다 넘는 숫자이다. 55세 이상 사용자들이 위챗에서 주로 이용하는 기능은 영상통화였다.

 

[위챗 속의 거대한 시장]

위챗은 SNS로 시작했지만 점차 포털 기능과 쇼핑기능이 강화되어 왔다. 위챗에는 개인 1인 기업이 만들어지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검색기능을 통해 노출과 홍보기회를 부여한다. 위챗은 경쟁이 아닌 공유와 상생을 통해 이상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가는 SNS의 미래판이다.

개인 1인 기업이 위챗을 통한 비즈니스 방법을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모멘토(Moment, 한국의 카카오스토리라고 보면 된다.)를 이용한 비즈니스, 공식계정(公众号,위챗 안의 홈페이지)을 이용한 비즈니스 그리고 웨이상청(微商城,위챗 안의 쇼핑몰).

위챗 안에 있는 5,000만 명의 웨이상(微商,위챗 안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웨이상들은 위챗을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와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한다. 직접 상품 사진과 영상을 제작하여 모멘트에 업로드한다. 그리고 위챗에서 이벤트, 공구, 판촉행사 등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마케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할 수 있다. 위챗의 인맥들이 판매망이라고 보면 된다. 친구들이 보고 홍보해주고, 본인 또한 친구들의 상품을 보고 홍보해준다. 서로가 서로를 바이럴마케팅 해주며, 위챗에서는 개인이 서로 협업하며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직접 디자인, 포스터 제작, 동영상 제작 및 편집 등 하기 때문에, 어느새 실시간 정보를 소통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된다.

 

 

[위챗페이 기능]

저자는 중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위챗의 편리함에 익숙해졌다. 모바일 결제수단인 위챗페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결제 부분의 통일성이 없어,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 중국은 은행사가 다양해도, 결제 방식은 크게 위챗페이과 알리페이로 통일되고, QR코드로 스캔하기 때문에 시간 단축과 편리성이 뛰어났다.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 하나로 결제가 가능하다. 백화점부터 노점상까지 위챗페이 하나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온라인 플랫폼 슈퍼앱 위챗의 세계로 깊이 빠져보자. 수백만 개의 기업이 10억 명이 넘는 위챗 사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이고 마케터들이 중국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들이 있을까?

CMS 2019에서 위챗 전문 분석가 Matthew Brennan가 보다 자세한 내용과 마케터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