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의 수잔 브라니카, 매년 열리는 광고계의 호사스런 행사 ‘칸 광고제’에 대해 조망하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수잔 브라니카, 매년 열리는 광고계의 호사스런 행사 ‘칸 광고제’에 대해 조망하다

한때는 장미의 계절, 올해 칸 광고제 페스티발의 참석자들은 요트를 타고, 셀럽을 보고, 장미로 가득한 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대화의 토픽들은 종종 우울한 것들이었다.
디지털 광고 비즈니스의 투명성 이슈부터 구글과 페이스북 양 세력의 강력한 힘까지, 수천의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기업 임원들은 가혹한 현실 세계를 직면해야 했다.
아마도 머릿속에 맴도는 것은 만약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광고가 소셜에서 빛의 속도로 바이럴되어 갈 때, 기업의 브랜드가 상처를 입는 무서운 속도 때문이다.
델 컴퓨터의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임원 리즈 매튜는 이것은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라고 지적한다.
가짜 뉴스와 애드 블로킹도 이 행사 내내 거론된 이슈였다.
뉴요커 편집인 데이비드 렘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하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레버 CMO 키스 위드는 이제 이 산업은 좀 더 투명한 ‘디지털 공급 체인’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주들은 자동화된 디지털 광고 기법을 도입해서 웹상의 어두운 면을 피하려고 한다. 결국, 자동화는 가격을 낮추고 더 정확한 타겟팅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TV 네트워크는 온라인 광고를 흉내 내면서, 광고주들이 니쉐 고객 세그먼트를 타겟팅하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광고주들은 고객들을 타겟팅하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쓰고 있다.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골치 아픈 일이 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 광고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에 누가 도전할 수 있을까? 마케터들은 디지털 광고에서 제3의 무엇인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도, 스냅챗도, 이 양자 세력에 도전하기에는 너무나 멀어 보인다.
이제 푸시성 광고나 내가 즐겨 찾는 컨텐츠에 따라 다니는 광고들은 PR 관점에서는 악몽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미디어, 광고 테크 기업들 그리고 플랫폼 기업은 멋진 음식과 뮤지컬 배우들을 동원하여 마케터들과 광고주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면 주머니가 열리리라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지금의 디지털 시장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돈을 대부분 낚아채가기 때문이다.
두 기업의 지배 이슈는 파티 내내 화두였다. 그도 그러니와 두 기업도 서로 더 많은 광고비를 쟁탈해가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기 때문이다. e-마케터사는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에 1달러를 쓰면 77센트를 테크 공룡들이 가져갔다고 발표했다.
광고계 공룡인 WPP나 퍼블리시스 그룹 등은 1분기 미국 시장의 매출 부진을 겪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래서인지, 칸 광고제가 덜 붐비는 것 같기도 하다. 퍼블리시스는 일 년간 광고제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돈으로 새로운 기술 플랫폼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 발표는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것의 가치를 더 좋아하는 내부 임직원들과 경쟁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게 했다.

출처: https://www.wsj.com/articles/cannes-2017-facing-harsh-ad-industry-realities-one-glass-of-rose-at-a-time-149823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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