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문화홍보팀 박동준 매니저를 만나다

현대자동차그룹 문화홍보팀 박동준 매니저를 만나다

몇 주 동안 이어진 가뭄 끝에 반가운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6월의 어느 날, <컨텐츠 마케팅 서밋 2017>에서 강연을 해주실 현대자동차그룹 문화홍보팀 박동준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동준 매니저님. 업무도 바쁘실 텐데, 강연 준비하느라 정신 없으시죠?
요즘 출장이 잦아 정신이 없네요. 덕분에 출장에서 사온 스타벅스 컵을 콜렉션에 추가했습니다. (박동준 매니저는 출장을 갈 때마다 도시 별 스타벅스 컵을 모은다며, 휴대폰에 있는 몇 백 개의 스타벅스 컵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의 마케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나라, 도시의 콘텐츠를 컵에 녹여내는 아이디어를 보고 마케터로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처럼 제품에 콘텐츠를 녹여낼 수 있는 마케터가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컵을 구매하곤 합니다.
네, 저희도 시시각각 너무 빨리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에 정신이 없는데요. 박동준 매니저님은 요즘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변화가 있으신지요?
물론 있습니다. 홍보팀에 있으면서 가장 체감하는 것은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과거의 기업 PR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언론(TV, 라디오, 신문, 포털, 커뮤니티, 입소문)에 의해 이슈화되어 판가름이 나는 ‘의존적’ 미디어 패러다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변화로 인해 미디어 패러다임이 변화하였습니다. Site 중심(2000년 이전) -> Site 중심, 커뮤니티 관리(2005년 전후) -> Site 중심, SNS 채널(2010년 전후) -> 콘텐츠 중심의 확산 채널(2013년 이후)의 흐름으로 변화되었는데, 현재 변화의 가장 큰 화두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과거의 의존적 미디어 패러다임은 현재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맥도날드의 CMO 래리 라이트는 “기존 매스미디어에 의한 PR은 한계에 도달했다”라는 말을 했고, 코카콜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소셜 미디어 리더인 애슐리 브라운은 “이제 언론 매체에 보도자료를 뿌리는 시대는 끝났다”며 적재적소에 고객이 원하는 코카콜라의 뉴스와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미디어 뉴스룸 ‘Coca-Cola Journey’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브랜드를 이야기하고, 스스로 독자를 만났으며, 스스로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강력한 Branded Unique Content를 통한 ‘주도적’ 미디어 패러다임 흐름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주도적 미디어 패러다임이라는 표현이 흥미로운데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주도적 미디어 패러다임’을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미디어가 되어야 합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고객들은 이제 하루에 600개가 넘는 배너 광고를 접하고, 일주일에 20시간 넘게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게 됩니다. 미디어 밖에서는 버스, 택시, 옥외광고, 키오스크, 영화관 등 광고의 홍수 시대에 고객들은 점점 광고에 흥미를 잃어갑니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퀄리티 높은 자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조직에 크리에이티브 제작 스튜디오를 신규 세팅하고 본격적인 투자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사례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네, 먼저 메리어트 그룹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요. 18개 브랜드, 4000여 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한 최대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는 드라마,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펩시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음악, TV쇼, 웹 시리즈 등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저널리즘 선두에 서있는 레드불과 코카콜라는 콘텐츠 제작 확대를 위해 외부에서 인력을 확보하였고, 누적된 브랜드 콘텐츠 확산을 위한 채널 추가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시 콘텐츠를 빼놓고 브랜드, 마케팅을 논할 수 없겠네요. 콘텐츠 마케팅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물론 힘든 점도 많은데요. 많은 마케터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속도와 퀄리티의 반비례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신차 정보를 릴리즈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 속도가 생명인지라 속도에 집중했었는데, 항상 퀄리티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결책으로 편집국의 이원화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이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퀄리티를 담당하고, 에디터가 속도를 책임지는 이원화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의 생성 속도는 물론 퀄리티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컨텐츠 마케팅 서밋에서 어떤 내용을 공유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대한민국의 마케터로서 실무적으로 겪는 어려움에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콘텐츠가 웰메이드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로서 저의 경험과 노하우, 지식을 공유하고 여러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CMS 2017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만요! 정말 마지막으로 CMS 2017 공식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박동준 매니저님이 생각하시는 컨텐츠란?
‘생존’입니다. 🙂

 

박동준 매니저는 이번 인터뷰에서 못다한 스토리를 <컨텐츠 마케팅 서밋 2017>에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박동준 매니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http://contentsummit.co.kr/speaker/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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